아이들은 이제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카레카레 아나라는 (한국에서는 연가로 알려진 마오리 민요)를 합창을 할 것입니다. 제일 먼저 율이와 나윤이 그리고 혜성이가 조용히 노래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인영이 유진이 영빈이가 따라들어옵니다. 그리곤 도희 성경이 예나가 합류하면서 소리는 점차 커져 갑니다. 절정에서 남학생들이 들어와서는 최고조에 다르죠. 그리고 1절이 끝나면 허밍이 잔잔히 깔리는 가운데 아이들이 한명씩 나와서 스피치를 합니다. 전원이 다하면 좋겠지만 시간상 적극적으로 도전한 6명의 아이들이 스피치를 합니다. 그리곤 다시 템포가 빨라지며 포카레카레 아나를 다시 부르고요, 이어서 우리말로 연가를 부릅니다. 그렇게 공연을 하게됩니다. ㅋㅋ 누가 연출을 했을까요? ^^
오늘은 공연을 기획하고 그룹별로 노래를 불러보았습니다. 목청이 좋은 아이들을 군데 군데 배치하였고 매일 수업을 포카레카레 아나로 시작해서 그랬는지, 아이들이 노랫말도 금새 익혔습니다. 영어캠프를 와서 마오리노래를 배워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잘 익혀두면 언제 어디서든 특별한 장기 하나쯤은 갖춘 것이 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우리가 공연을 하는 이유는 현지 친구들에게 더욱 친밀감을 주고 멋진 이별을 하기 위함이므로 이들의 문화를 우리가 배워서 다시 선사하는 것은 멋진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다른 학교에서도 포카레카레 아나로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공연이 가장 좋은 평을 받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더 멋지게 연출을 했으니 큰 감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멋진 공연 기대되네요~^^
삶은 만남에서 시작하고
사랑도 만남에서 시작하고
이별도 만남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만났고 또다시 만나면서
인생을 수놓아간다.
모두들 아름다운 만남을 원하며 살아가지만
이땅에서의 만남은
기쁨과슬픔을
희망과절망을 동반하고있다.
오늘도 만남은 이루어져가고
오늘도 만남은 꽃 피어나고
그 속에 우리는 산다.
헤어짐 뒤에는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희망을 주고 싶네요~^^
함께했던 캠프친구들...그리고 현지 키위친구들...홈스테이 가족분들...현지 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각 담당선생님들...토니 그리고 찰리원장선생님...우리아이들이 잊지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대됩니다^^.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일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