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모두 하룻 밤을 잘 자고 드디어 ESOL 수업 첫날이 되어 9시 30분까지 학교에 모였습니다. 학교 property manager가 착각을 하여 수업 시작이 조금 지체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처음 조우한 Mathew 선생님과의 수업은 잘 진행이 되었고, 특히 예나와 서준이가 Mathew 선생님과의 수업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습니다. 도희와 도형이도 수업에는 만족한 표정이었습니다. Mathew 선생님이 퇴근하시고 예나가 제일먼저 "너무 재미있어요 매튜선생님 수업~" 했으니까요.
아이들인 지난 하룻 밤의 홈스테이 가족들과의 시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예나는 릴리라는 강아지가 자신앞에서 이쁨을 받으려고 계속 발라당? 눕는데 계속 이뻐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어왔고 또 아래층 샤워기에 샤워기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2층에 아이들 방 옆에 있는 샤워실에는 샤워기가 잘 달려있기 때문에 도희는 씻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하네요. 2층에서 번갈아 씻는걸로 문제는 간단히 해결... 한데 예나가 물이 바뀌고 음식이 조금 바뀌니 약간의 복통이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 며칠 그런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이 좀 있습니다. 잘 관찰하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종일 예나는 계속 기분이 좋았고 복통이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서준이는 막내 아이가 계속 놀아달라고 귀찮게 굴어서 좀 힘들었다고 합니다. 큰 아이들하고는 카드게임같은 것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다행히 각자의 홈스테이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음식이 만족스럽다고 했습니다. 도희는 저녁식사도 사진으로 촬영을 많이 해두었더군요. 다음은 도희와 예나가 보내온 저녁식사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입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다 못먹겠다고 하네요.^^ 쉬는 시간에 찰리원장님하고 재미있게 담소를 나누는 아이들입니다. 무엇이 재미있는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4주가 참 재미있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이됩니다. 아이들이 모두 긍정적이고 즐겁게 수업에 임해 주기 때문입니다. 아래 새로 사진이 도형이와 서준이 도시락이고 가로 사진이 도희와 예나의 도시락입니다. 아이들이 다 안먹으면 아주머니께서 섭섭해 할 것 같다고 걱정을 하여서 토니원장님이 좀 많이 도와주었답니다.
12시 30분까지 4시간 ESOL 수업이 있습니다. 오늘 좀 늦게 시작하여 쉬는 시간도 없이 수업을 했는데 아이들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다시 1시 30분 부터 KWIZ 방과 후 수업이 시작이 되었고 오늘은 오리엔테이션 및 KIWI 문화와 뉴질랜드에 대해서 기본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곤 영어 레벨 테스트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지역탐방을 나가는 날인데, 아이들이 여독이 아직은 좀 안풀리기도 했고 또 오늘 부터 주말까지 비가 좀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실내수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밤에도 계속해서 비와 바람이 좀 거세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은 전혀 춥지 않고 포근합니다.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의 발표량과 태도에 따라서 점수를 매깁니다. 4주 수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수상이 있을 것이고요. 도희와 도형이가 사전 공부량이 놀라웠습니다. 뉴질랜드가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매년 1위를 하는 정직한 사회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 러셀 크로우가 뉴질랜드 사람이며 통가리로 국립공원과 항이가 마오리 전통 음식이라는 사실을 모두 공부하고 왔더라고요. 가장 큰 언니답게 도희(Lucy)가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였습니다. ㅋㅋ 하지만 점수를 매기는 것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유도하기 위함일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아이들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도희와 예나가 서로 벌써 많이 친해졌고요. 서준이와 도형이도 이미 서로에게 많이 익숙한 모습입니다. 내일은 날씨가 좋았으면 합니다. 오늘 못나간 지역탐방을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고있어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뉴질랜드 소식을 듣는것이 새로운 기쁨이 되네요
네 공항에서 스마트폰을 허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며 사진도 찍고 영상도 많이 담아 둘것을 이야기 했더니 도희와 예나가 잊지 않고 구체적으로 시킨 것은 아닌데 식사한 것을 찍어 왔더군요^^ 아이들 시각에서 촬영된 사진들도 종종 올릴 예정입니다.^^
서준이는 음식은 맛있었다와 재미 있었다고 너무간단한 대답만해서 답답했는데 자세히 하루 일과와 식사 사진까지 남겨 주셔 감사 합니다~ 역시 여학생들이 사진찍는 센스까지 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