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린데로 성경이 홈스테이가 수영을 가는 바람에 성경이 홈스테이만 방문하지 못하였습니다. 내일 방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제일 먼저 율이와 혜성이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Kate Kelly 아주머니와 함께 동행했지요. 아쉬운점은 오늘 아이들이 개인 일정상 어딘가에 가서 금요일에 온다고 합니다. Eden이 아이들이 올때 집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고 싶다고 떼를 썼었지만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 Mia와 Eden이 올 것이니 그 사이에는 아주머니와 시간을 조금 보내야 합니다. 아주머니께서 수영장에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물론이라고 답변을 드렸죠. 아이들이 없는 것이 아주머니는 신경이 쓰이신 모양이었습니다.
율이는 영어로 말하고 싶어서 근질 근질한 느낌이었습니다. 혜성이도 씩씩하게 이야기를 잘 했고요. 집이 엄청 넓고 좋다고 아이들은 좋아했고 매우 활발하게 집을 돌아보고 강아지를 만지기도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활발한 아이들이 와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Kate Kelly 아주머니는 교장선생님하고도 친분이 있으셔서 내일은 아침에는 교장선생님 집에도 잠시 가게 될 모양이었습니다.
지환이는 혼자 홈스테이에 배정되었습니다. 노아라는 어린 동생만 있지만 처음에 들어갔을 때 노아와 함께 TV시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와 함께 지내는 가족들이 몇분 계셨는데 매우 활기찬 가족이었습니다. 키위 분들이 한국사람처럼 식사를 외부 방문객에게 식사를 같이하자고 제안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제게 식사를 하고 가라고 한국사람처럼 강권을 하시더군요... ㅋㅋ 집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만류하고 나오긴 했습니다만...
지환이는 홈스테이가 마음에 드는 눈치였습니다. 영어도 곧잘 알아듣는 다고 아주머니께서 좋아하셨고요. 홈스테이도 고지대에 있어서 경치가 좋았습니다. 방에는 아주머니께서 간단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것을 붙여 놓으셨더군요. 중요한 의사소통을 해야 할 때를 대비하셨는데 준비성이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내일 보자고 떠나는데 지환이는 간단히 인사를 하고서는 훅 들어가버렸습니다. ㅋㅋ 그만큼 편하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예진이 집에 왔습니다. 예진이 집은 경찰 부부 집입니다. 현대식 건물에 건물로 치면 가장 고급스러운 주택이고 새집입니다. Kane아저씨는 인자한 경찰이신것 같습니다. 매우 편안한 인상을 하고 계십니다. 오른 팔에는 문신이 있는데... 저 문신은 마오리 문양 문신입니다. 마오리들이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는 문신을 합니다. 아저씨는 순수한 마오리는 아니십니다. 방문했을때 아주머니가 계시지 않았는데, 아주머니는 백인이십니다. 멋진 현대식 넓은 집인데 구석 구석 사진을 찍어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예진이가 앞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 보내리라 봅니다.
예진이도 혼자 홈스테이 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귀여운 꼬마들이 예진이를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예진이는 조금 낯설어 했지만 금세 잘 적응 할 것입니다. 매우 친절하고 단란한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꼬마가 천사들 같이 예쁘고 착합니다. 또한 이집에 큰 개가 한마리 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부담스럽기는 한데, 금새 친구같은 개라는 것을 예진이가 깨달을 것입니다. 아저씨는 예진이와 생활하면서 궁금증이 생기면 자주 연락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연락을 달라고 했고요. 마침 아주머니가 안계신 부분에 대해서 거듭 미안해 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예진이 생일도 기억하시고 챙기려고 하시는 분들인 만큼 좋은 시간을 갖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집을 나서는데 Asthon이 예진이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태정이와 영빈이 홈스테이는 아주머니 질문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잘 지내보고자 하는 열정이었겠지요.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태정이와 영빈이는 마치 자기 집처럼 돌아다녔습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지내는 것은 좋은데, 혹시 좀 매너없이 굴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스스럼 없이 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주머니도 아이들이 편하게 생각하니 좋다고 하셨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두마리 있었는데, 아이들은 벌써 고양이하고 노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습니다. 동생 캠벨 보다는 형 플레쳐가 다가와서 아이들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태정이는 영어 다 알아듣는다면서 제가 이해했는지 확인하려고 할 때마다 다 이했으니 굳이 설명안해도 된답니다.^^ 이야기를 해주면 영빈이는 좀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는 편이었고요.^^ Arabella 아주머니는 학교 교사이시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계속 마주치게 됩니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가정이고 아이들이 잘 지낼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성경이 홈스테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이상입니다.
울~딸 예진이...사진 너무 예쁘게 나왔네~~...원장 선생님께서 너무 잘 찍어 주신건가??ㅎ^^
혼자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건 처음이여서 힘들거야~~예진이가 씩씩하게 잘 적응하리라고
엄마는 믿어~~힘내~~화이팅♥♥♥
우리예진이~아직 낯설겠지만 잘 적응하리라 아빠는 믿어!Dean아저씨 인상 좋으시네^^
학교생활 잘하고 두명의 귀여운꼬마 동생과도 친하게 지내길...
오늘 피곤한 하루였을듯ㅠ지금 깊은 잠에 빠져있을거란 생각이드네...
좋은꿈꾸고 편안한 잠자리되길 빌어본다.
사랑해~
오랜만에 가족하고 떨어져 지내 걱정 많이 했는데 가정마다 방문하시고 세세히 챙겨주시고 행복한 가정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지환이하고 영빈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오늘 밤은 엄마 아빠도 편하게 잘잘께 사랑해^^
울 영빈이 얼굴에 사과가 두개 열려있네요
너무 즐겁게 보내니 엄마마음이 안심되네요.
잠도 잘자고 먹기도 잘하고 오길......
지환이가 활짝 웃으니 엄마도 좋으네요
감사드립니다.
혜성아 집도 예쁘고 아주머니도 좋아보인다~
즐겁고 편안하게 잘 지내다오렴~^^
반가운 사진이 올라왔네요.배경으로 보이는 방도 예쁘고 초록빛의 잔디도 마음에 듭니다^^.율이랑 혜성이도 편안해보여 안심입니다.오랜 비행으로 힘들었을 아이들이 오늘 밤 푹~잠들기를 바래봅니다.♡
태정아 !
알아듣더라도 상대의 말을 잘 들어야 해
영빈이처럼 집중해서
그게 예의야 듣는것도 중요하지만
들어서 그말에 호응도 필요하니 신경쓰도록 하구
즐거운 한달이 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