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쪼록 늘 건강 조심하시고요.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바랍니다.
오늘 아이들과 모두 통화를 했는데 모두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공지 사항은 애초에 다음 주말까지 1학기를 종료하려던 학교가 오늘로 1학기를 종료하고 내일 부터 2주간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2학기 첫 주도 격리된 상태로 지나게 되겠죠. 그러나 전체적인 학제를 맞추기에는 이것이 낫다고 계산이 된 모양입니다. 물론 격리 된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학기중이건 방학이건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다음 주 부터는 수업이나 과제가 없는 것이니 편히 쉴 수 있겠죠.
NCEA 학생들에게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대학 진학시 전공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보도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격리 되어있는 시간동안 시간을 가치있고 의미있게 쓰자고 이런 저런 챌린지를 던져보고 있습니다.
세현이는 아주머니와 마트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마트는 사람들이 2미터 간격으로 줄을 서서 일정 숫자만 들여보내고 사람들이 빠지는데로 들어가는 형식으로 장을 보도록 하고 있다고 세현이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민서는 아주머니가 기침을 하는 관계로 좀 걱정을 했던 모양인데, 코로나 말고서도 환절기 감기가 돌고 있는데 이번 감기 증상은 목감기 입니다. 저희 아내도 한동안 감기로 기침을 했고요. 주변에 그런 증상자들이 많이 있었죠. 세현이 민서와 이야기 많이 나누었습니다.
은주 유진이 시윤이 민석이 우리 12학년 아이들은 과제를 제때 제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시윤이는 모두 제출하고 맘편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바이올로지가 오늘까지 인 것을 뒤늦게 알고 급히 하기도 했고 은주는 메튜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과제를 잘 제출했다고 하고요. 유진이와 민석이도 잘 제출 했다고 합니다.
수빈이 서윤이 보경이는 노프라블럼!!!! ㅋㅋ 수빈이는 이제 감기 증상이 거의 사라졌고 서윤이도 건강상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영훈이는 이번 주까지는 멍때리며 휴식을 취하고 월요일 부터는 뭔가 계획적인 시간을 보내겠다고 합니다. 쉬는 것도 중요한데 쉬자고 마음 먹었으면 퀄리티 있는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었고 지훈이는 리암하고 게임 중이라면서 대화에 집중을 안해서... ㅋㅋㅋ 리암하고 노는것도 공부다 싶어서 내일 다시 통화하기로 했죠.
재연이 도은이 승우 은서 그리고 가을이에 이르기까지 이제 귀국 날이 잡혔으니 한시름 마음을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쾌제를 불렀죠. 도은이에게 슬픈소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도은이가 이제 정말 귀국하는 구나 하고 말이죠. 도은이는 본인은 기쁘답니다. 하지만 연락 자주 하기로 했습니다. 재연이는 매일 전화 하지말라고 부담스럽다고 해서 카톡을 했는데 바로 춤을 추는 토끼 이모티콘을 보내는군요. 그러면서 집에 가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ㅋㅋㅋ 승우와 은서도 홈스테이 아주머니와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100프로 아니면 아직 이야기 하지 말라고 아이들 실망하는 것 또 보기가 싫다고 하시더라고요. ㅋㅋ
아무튼 모든 것이 곧 제자리를 찾아 갈 것인데 그때를 대비해서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언하고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메튜선생님도 한켠에서 아이들 학사관리를 하느라 카톡 단톡방에서 끊임없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