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통화를 하면 생활과 학습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전체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는 스트레칭도 하고 운동을 좀 할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면역이 떨어져서 집에만 있어도 병이 나는 경우가 있음을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어지는 시간이 흔치 않으니 4주간의 계획을 세우고 성취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 볼 것을 개별적으로 권하였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데 이러한 시간을 통해서 진로에 대해서 좀 더 자료를 찾아본다든가 운동도 좀 하고 또 4주간 원서를 1-2권을 읽어 낸다든가 하는 건설적인 계획을 세워 보도록 조언했습니다.
도은: 한국에서 가져온 수학교제를 계획성 있게 풀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홈스테이 동생과 레고를 하며 재미있게 놀았다고 합니다. 도은이는 뉴질랜드의 수도물에 적응이 어려운 듯 합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께서 L&P라는 현지 음료를 사주었다고 합니다. 목소리는 밝았습니다.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승우,은서: 승우와 은서는 홈스테이 아주머니께서 집안의 구조를 대대적으로 변경하여 아이들이 4주간 계획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핸드폰을 하루 1시간 가량 밖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시고 계셔서 아이들이 좀 불만이 있지만 핸드폰으로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아주머니께서 수업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ㅋㅋ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재연: 재연이는 더욱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전화도 사흘에 한번씩만 하라고 매일 전화하는 거 부담스럽다고... ㅋㅋㅋㅋ 공부도 하고 홈스테이 자매들하고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도 하고 시간을 재미있게 잘 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을: 가을이에게도 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조언하였습니다. 의대진학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오늘보다 발전된 나 자신을 내일 만날 수 있는 가치있는 하루를 보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을이는 말 수가 적어서 대개는 제가 이야기를 하는 편이었는데, 매일 조금씩 대화하며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수빈: 수빈이는 학교에서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하였다고 합니다. 얼마전 감기기운으로 목이 좀 아팠는데 많이 호전되어서 지금은 괜찮다고 합니다. 길게 통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서술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건네고 내일 다시 통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윤: 뭘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그냥 이런 저런 것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과제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여서 메튜선생님과 계획한데로 진행하고 있다고요. ㅋㅋ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특이사항이 없었습니다.
보경: 보경이는 오늘 오전에 온라인으로 수업이 있었고 이후에는 메튜와 함께 과제에 대해서 수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하루를 바쁘고 알차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민석: 민석이도 이솔 과제를 하고 있었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조건에 대해서 질문을 해와서 답을 해주었고 공부도 하고 시간을 잘 활용하되 산책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할 것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지훈: 이는 이솔 과제를 온라인으로 하는데 질문이 많았습니다. 통화를 끊고 나서도 카톡으로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ㅋㅋ 4주간 자신을 할 것이 많아서 바쁘답니다. 랩 가사도 써야하고 공부도 한답니다. ㅋㅋ 지훈이야 평상시에도 원채 전화를 많이 하는 아이여서 일반적이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홈스테이 아주머니에게도 이솔 과제 같은 것은 도움을 얻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영훈: 영훈이는 전화를 걸자 마자, 문제 없습니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ㅋㅋ 뭔가 바삐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전화를 간단히 하자는 이야기로 들려서 기본적인 것을 체크하였습니다. 학교 과제는 이미 다 마쳤다는 영훈이 ㅋㅋㅋㅋ 내일 다시 또 통화 하자고 하고 끝냈습니다.
세현: 세현이는 열심히 영어 숙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음악 과목을 드롭시키고 다른 과목으로 바꾸고 싶다고 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또한 홈스테이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요. 세현이도 잘 지내고 있어 보였습니다. 나중에 민서하고 함께 지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관련해서는 찰리 원장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바 있고 계획적으로 잘 진행하려고 합니다.
민서: 민서는 사회과목의 계정 아이디와 비번을 잊어버려서 관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메튜선생님께 물어보도록 하였습니다. 학교가 임시 휴교상태라 메튜선생님이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폰을 사야 하는데 다른 떄 같으면 선생님이 사다 줄 수 있는데 홈스테이 아주머니하고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권유했습니다. 홈스테이 혹은 학교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 등 현지 인들과의 교제를 많이 할 수록 좋으니까요. 민서도 잘 내고 있었습니다. 격리 들어가기 전에 가장 많이 한국장을 봐다 준 학생인 만큼 잘 지내리라 봅니다.
은주: 은주는 숙제를 하느라 힘이 들어 목소리가 다운되어 있었습니다. 두가지 상반되는 주제를 정하여 이에 대해서 비교 분석하는 쓰기를 해야 하는데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해서 하려고 했더니 머리가 아프답니다. ㅋㅋㅋ 주제를 좀 쉽게 정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나눈 대화가 도움이 되었다며 전화를 종료할 때는 기분이 좀 나아졌는데 열심히 고심 고심하며 과제를 하려는 자세를 갖는 은주를 보니까 크게 기대가 됩니다.
유진: 유진이도 과학과 이솔 과제를 내일까지 메튜선생님께 체크를 받기로 하여 과제를 하느라 한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진이에게도 운동도하고 4주간의 생산적인 계획을 세워보도록 조언하였습니다. 매일 매일 통화 할 것이니 매일 매일 계획을 잘 브리핑 할 것이라고 유쾌하게 통화하였죠.
아이들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서 격리가 해제 되고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