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주차가 다 끝나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죠. 저희는 늘 듣는 이야기인데 아이들이 첫주에는 시간이 안가다가 어느새 3주가 지났다고 하니 아이들이 깜짝 놀랍니다. 벌써 시간이 다 흘렀다고요. 더 있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이 이번에 특히 많이 있는데 이럴 땐 마음이 참 좋습니다. 아이들이 이 곳 생활이 즐거웠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수업하였고 방과 후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내일 온천 수영장에 가는데 그리고 나면 마지막 주에는 공연 준비로 한창 바쁠 것 같습니다.
오늘 방과 후 수업에는 이 캠프에 하일라이트인 특파원 노트 주제를 설정하고 인터뷰 질문을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고요. 공연 할 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공연은 마오리 하카댄스를 하자는 아이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렇게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캠프가 19회째 캠프인데 마오리 하카댄스를 공연으로 딱 한번 올렸었고 이번에 두번째인데, 대개 마오리 하카댄스를 공연주제로 정하자는 아이들의 마음가짐은 매우 훌륭합니다. 현지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배워보겠다는 자세이니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른 공연은 주로 케이팝 공연등을 했었거든요. 그것도 좋지만 하카댄스는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공연이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되는 군요.
오늘 스마트 폰을 나누어 주었고 월요일에 다시 수거합니다. 주말에는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을 예정이라 마음껏 연락을 주고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