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들이 Mock Test 를 보느라 학교에 나오지 않자, 형, 누나들 스트레스 받는 것은 생각 못하고 좋겠다고 부러워 하는 우리 지훈이와 영훈이... ㅋㅋ 오늘 영훈이와 지훈이는 하고 싶은 거 다 했습니다.
1. 이발을 했습니다. 지훈이는 매우 맘에 들어하고 영훈이도 마음에 들어는 하는데 미용사 아줌마가 좀 불친절했다고 투덜거립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가위로 머리를 몇번 찔렀다고... 만족하고 있던 지훈이가 아줌마가 일부러 그랬겠냐고 아줌마 편을 듭니다. ㅋㅋ
2. 영훈이 교복바지와 양말, 신발등을 구매하였습니다. 유니폼 샵이 이전하여 찾아가는 과정도 있었구요. 지훈이도 양말을 샀습니다. 홈스테이 아주머니께서 좋아하시네요. ㅋㅋ
3. 지훈이 피아노를 구입하였습니다. 스탠드까지 구입하니 비용이 좀 들었는데 꾸준히 하길 바랍니다.
4. 한식집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늘 심사숙고해서 메뉴를 고른 후에도 후회를 합니다. ㅋㅋ 얼큰한 한식 찌개나 국물등이 먹고 싶다고 하더니... 왕돈까스를 피해가지 못합니다. 후회하길래 너희들이 아직 초딩티를 못벗어서 그렇다고 놀리니... 왕돈까스도 먹고 또 시켜 먹는답니다. ㅋㅋ 배불러서 못 먹습니다.
5. 밀크티를 꼭 먹어야 한답니다. 지훈이가 내일 먹을 것 까지 두개 산다고 하는 것을 뜯어 말렸습니다. 다이어트 시작한다는 아이가 자세가 틀렸다고 말이죠.
6. 그리고 한국식품점에 들렸습니다. 햇반등을 구입하기 위해 영훈이가 희망했었는데 지훈이가 더 많이 삽니다. ㅠㅠ 다이어트 잘 되길 희망해봅니다.
아이들이 하고자 했던 것을 모두 했습니다. 일을 남겨두지 않을 수 있어서 마음이 홀가분했습니다. 형누나들이 없는 동안 영훈이와 지훈이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날씨만 허락하면 인근 공원같은 곳에도 가고 싶은데 요즘 비가 연일 세차게 오내요.
영훈이와 지훈이가 잘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