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간 익힌 200개의 표현들을 확장시키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주 쓰는 표현들을 다시 다른 문장들로 재 생산 하는 작업입니다. 그러면서 200개의 표현들을 또 다시 반복할 수 있으며 표현들을 익힌 표현 그대로가 아닌 이제 생활에 적용하며 상황에 맞추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아이들이 즐겁게 잘 따라옵니다. 올 한해는 이 작업에 집중할 것입니다. 그래서 내년이 오기 전에 회화가 더욱 풍성해지도록 아이들이 대개 회화가 발전해서 익숙해지면 매우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그런 후에 내년에는 리딩을 해나가도록 합니다. 리딩만이 언어를 완숙하게 익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
아무튼 오늘 영훈이가 해변에서 만난 프렌들리한 강아지가 안기면서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힌 것 외에는 별 다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건으로 인해서 아이들 파상풍 주사를 맞힐까 생각합니다. 파상풍 주사는 10년 기한이기 때문에 아직은 놀면서도 다칠 수 있는 나이 좋은 생각인 듯 합니다. 영훈이는 오늘 또한 Physio에 가서 물리치료도 잘 받았습니다.
민서와 영훈이가 옮겨갈 홈스테이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아이들이 마음이 심숭생숭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홈스테이 코디네이터 수 선생님과 오늘 미팅을 가졌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홈스테이를 찾아주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이들이 한국 음식 쇼핑을 갑자기 원해서 바로 들어주지는 못했습니다만 다음 주 중에 아이들 한국식품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학기가 4주 정도 남았습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추워지고 또 낮 시간도 많이 줄어들어서 5시 30분 정도 되면 어둑 어둑해지고 6시가 되면 깜깜해 집니다. 아이들 관리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사진을 잘 찍어 두었는데 제가 폰을 바로 잃어버리는 바람에 올리지 못합니다. 월요일에는 아이들 예쁜 모습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