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의하여 학부형님들의 현지 사정에 대해서 문의가 오고 계서서 오늘 현지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한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오클랜드는 121명의 확진자가 발견 되었고 뉴질랜드 전역은 772명입니다. 대부분이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2차 감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과 오클랜드 땅면적이 비슷한데 비해 오클랜드에는 인구가 150만명 정도여서 인구밀도는 10배가량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는 전체 확진자가 100명이 되기 전에 Lockdown을 실시 하였습니다.
Lockdown 조치는 병원, 약국, 수퍼마켓 등 절대 필요한 시설을 제외하곤 모든 회사가 재택근무로 돌려 출근을 하지 않고 있고 수퍼마켓도 가정당 한 사람만 다른 장소를 우회하는 경우 없이 다녀와야 하고 수퍼마켓에서도 2미터 간경으로 줄을 세워 매우 작은 인원만 빠르게 장을 보고 나오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경우에는 간단한 증상에 대해서는 전화로 진료하고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내주어 약을 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사람들은 집 근처를 산책하는 정도로만 허용하고 길에서 타인을 만났을 경우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도 드라이브 쓰루 점검 형식이 시작되었고 모든 명령사항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무의미하게 거리를 다니다 적발된 사람이 800불의 벌금을 물고 심지어 이 와중에 낚시하고 있던 사람들이 4000불의 벌금을 무는 일이 발생하며 매우 강력하게 Lockdown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 사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문의도 있었는데 뉴질랜드는 그런 사례에 대한 보도를 본 바는 없습니다.
학교는 4월 12일 부터 개학을 하지만 Lockdown이 해제될 때까지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각 홈스테이 가정에 알려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고 현재 학생들을 15명 단위로 담당 선생님을 지정하여 온라인 수업을 점검할 것인데, 우리 아이들은 Mathew 선생님이 담당하게 되어 개학 후에 온라인 수업도 무리없이 진행이 될 것입니다.
현지에서는 Lockdown을 발효한 후에 지금까지는 통제가 잘 되고 있으며 대부분 확진자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2차 간염사례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크게 확산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