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현이와 보경이는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데비 컬리포드 수업을 들어갔고 다른 아이들은 수업에 잘 참여하였습니다 오늘은 구글에 숨겨진 비밀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위 내용대로 구글에 들어가서 검색창에 "Do a barrel roll" 이라고 타입한 후에 엔터를 치면 구글 하면이 한바퀴를 돕니다. 또한 "google gravity"라고 치고 엔터를 누르면 구글화면이 아래로 조각조각이 나면서 쏟아져 내리고요. "Zerg Ruxh" 라고 치면 수많은 "o"들이 사방에서 공격을 하면서 커서로 찾아가 클릭을 해주어서 이를 막지 않으면 화면을 모두 사라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내용을 같이 공부하면서 은주와 정흔이 컴퓨터로 이를 실행해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계실 학부형님들께서도 한번 해보시죠^^ 아이들은 매우 재미있어 하였습니다. 오늘 은주와 민하가 제게 몰카를 하였습니다. 수업 시작부터 늘 같이 앉던 은주와 민하가 떨어져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대화도 나누지 않고 은주는 매우 우울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다툰 것 같았는데 (사실 몰카였다는..ㅠㅠ) 수업을 모두 종료하고 나서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일단은 수업을 진행하였죠. 그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신들의 문제에 개입을 하면 적당히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을 놀려주려고 했었는데... 선생님이 일단 수업을 진행하자 그 상태로 수업을 받아야 했던 것이죠. 수업 내내 아이들이 연기를 하느라 애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수업에 좀 집중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잘 마치고서 아이들이 다툰 문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민하가 웃음이 터지고 은주가 일어나서 선생님이 서로 자기 선생님이라고 싸웠다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툼의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같이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죠. 정흔이 덕규 민경이도 다 알고 있었지만 조용히 수업을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민하가 키위 친구와 사진을 찍은 것을 보내 왔습니다. 신입생들에게는 키위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오라는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키우 친구들하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친해지도록 유도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지난번 덕규의 사진에 이어 민하도 사진을 찍어 왔네요. 우리 이쁜 아이들 모두 활기차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