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니원장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려드립니다. 한국을 다녀와서 14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제서 아이들을 만나러 갔는데, 오늘 뉴질랜드가 방역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면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자가격리 4주간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슈퍼마켓, 약국, 병원, 주유소, 통신사 등 절대적으로 필요한 업체들을 제외하고 음식점까지 4주간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모두 홈스테이에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 세계가 긴장상태에 있네요. 현재 뉴질랜드는 확진자 102명이며 오클랜드는 30여명 정도입니다. 뉴질랜드가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사태가 커지지 않게 관리하고자 하니 별일 없이 잘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2주 후에는 2주간 방학기간이기 때문에 실제로 학교 수업을 빠지는 일수는 10일이 되겠습니다. 사실 3주 후가 방학인데 이번에 특별 조치로 방학을 일주이 앞당긴 결과 입니다. 그 2주간도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과제가 주어지면서 아이들의 학습이 자율이지만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학교의 방침이 있습니다.
메튜선생님과는 페이스톡을 통해서 아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시급한 때 임을 인지하고 아이들을 잘 관리하려고 합니다.
매일 올라가는 소식은 아이들과 통화를 하면 관리된 내용으로 매일 올라갈 것입니다.
유진이, 수빈이, 서윤이, 은주, 민석이, 가을이, 재연이는 홈스테이에서 자체적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출석시키지 않았고 보경이, 세현이 민서 지훈이 시윤이 영훈이, 승우, 은서, 도은이는 오늘 방과 후 수업을 참여하였습니다.
오늘 민서와 은주, 시윤이, 민석이, 보경이는 4주간의 격리를 위해서 한인마트 장을 보아주었고 다른 아이들은 내일 한인마트 장을 좀 보아다 줄 예정입니다.
우리 귀국하지 못한 캠프 생들은 사태에 대해서 수긍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홈스테이 가정 마다 아이들을 많이 걱정하며 특별히 더 세심한 관심을 보여줄 것을 다짐하셨습니다. 게중에 어떤 아이들은 이것이 운명이라면 그냥 장기 유학으로 접어들어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죠. 내일 아이들을 한번 더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모레 부터는 전화상으로 아이들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보다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보면서 아이들을 더 잘 관리하고 부모님들 마음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만, 집에 격리되어 있는 것이 차라리 마음은 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