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경이는 일찍 귀가를 시켰습니다. 요즘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흐린데 모처럼 맑게 개어서 하늘을 급히 촬영해야 한다고 말이죠. ㅋㅋ 포토그래피 과목 과제입니다. 그래서 속히 귀가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은 수빈이만 홀로 과학숙제를 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토니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The touch of the master's hand'였습니다. 한 낡은 바이올린이 허름하다는 이유로 매우 싼값에 경매에 부쳐지고 있었고, 한 노신사가 일어나서 바이올린을 연주하여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고 나니 그 바이올린의 가치가 높아져서 높은 가격에 낙찰이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텍스트도 많이 어렵지 않고 어휘도 많이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은 쉽게 집중하며 따라왔고 지난 시간 공부했던 내용가 합쳐서 어휘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세번째 삽을 푸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학기가 마무리 될 쯤에는 약 400단어의 새로운 어휘를 토니샘 수업에서만 픽업을 하게 되는 결과인데, 단어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를 텍스트를 통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하나 하나 활용할 수 있는 어휘로 받아들이게 하려는 것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수많은 단어를 하나 하나 다 익힐 수는 없지요. 어느 순간에는 빠르게 픽업해나가는 시기가 올것입니다. 그때를 위해서 한삽을 또 푸는 것이지요.
영훈이 손가락이 크림으로 쉽게 나지 않고 또 눈이 충혈되는 등, 약간의 증세를 보여서 내일은 병원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은주도 내일 치과를 예약해두었고요.
모두 밝은 모습이고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