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장기 수업에 들어왔습니다. 민경이 보경이 민하 유진이 은주... 반가운 얼굴들 다시보니 너무 좋네요. 수빈이 서윤이와 민석이 그리고 우리 막내 지훈이까지, 오늘은 피자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첫 수업인 만큼 신고식을 필수로 알아서 챙겼지요. 아이들은 맛나게 피자와 음료를 먹었습니다. 뒤에 닥칠 운명을 모른채, ㅋㅋ
오늘 유학생 규칙에 대해서 총 21개 조항에 대해서 읽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안전하고 즐겁게 그리고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기본 규칙들 속에서 생활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대강의 내용들은 귀가시간, 취침시간 엄수, 수업시간 행동강령, 외출시 행동강령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충격과 경악 그리고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수빈이, 서윤이, 지훈이와 민석이를 개인상담을 하였습니다. 수빈이와 민석이는 몇몇 수업을 조정하고 싶어했습니다. 학교관계자와 논의할 것입니다. 지훈이는 또래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현지 친구들과 교제가 더 활발해지면 지훈이는 이런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입니다. 또한 그런 지훈이마음을 아는 형과 누나들이 지훈이에게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지훈이는 홈스테이 가정의 동생이 좋기는 한데 관심이 좀 넘쳐서 피곤하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오늘 홈스테이 방문시에 아주머니에게 살짝 언질을 드렸고 내일 조금 길게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서윤이는 다 좋은데 며칠 물이 끊겼었던 모양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홈스테이 아주머니와 이야기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나머지 아이들을 개인 상담할 것입니다. 어느새 1학기 8주차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야유회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습니다. 1학기 야유회인 만큼 1박 2일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학기 마무리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훈이가 두통이 좀 있다면서 연락이 왔네요. 일단을 약을 먹고 충분히 취침을 하도록 했으며 내일 아침에 통화하여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통화한 후 필요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