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nb를 빌렸습니다. 1박2일의 특별한 야유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말이죠^^ 숙소는 기대했던것 보다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환경에 만족했구요. 집도 집이지만 주변환경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소개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정도이고... 다시 기회가 되면 또 오려는 마음을 갖게 할 정도로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부대찌개, 된장찌개를 끓였고 넉넉한 김치와 함께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밥도 잘 되어서 아이들은 간만에 맛있게 포식을 했답니다. 고기를 굽는 족족 사라지는 바람에 속도를 맞추어내기 위해서 고기 굽는데 얼마나 집중을 했던지요. 아이들도 이를 눈치 챈듯 적당한 속도로 밥을 먹어주는 듯 했는데... 그래도 끊김없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지난 야유회 때도 지성이와 두현이가 설겆이 당번이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두차례에 걸쳐서 한사람씩 술래를 뽑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기막히가 두사람이 뽑힐까요? 좌절을 실감한 두아이의 자세는 절대 연출이 아니랍니다.
새로온 유진이와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는 방식으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각종 게임을 통해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방에 칠판이 있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은 자체적으로도 재미있는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담력 훈련이라고 깜깜한 방에 멀리 알파카가 있는 곳 까지 가서 영상을 촬영해오는 그러한 게임을 하기도 하네요.
이 집은 중국인 소유의 집이었습니다. 집 곳곳에서 알수 있었죠. 특히 저 스팀보트 냄비가 더욱 그걸 말해주고 있었죠. 우리는 8인의 라면을 이곳에 끓여서 먹었답니다. 야식까지 원없이 잘 챙겨 먹었죠. 너구리였습니다. ㅋㅋ
아이들이 몇시에 잠들었을까요? ㅋㅋ 아이들은 천천히 일어나서 어제 남은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먹거나 계란후라이 씨리얼 혹은 토스트 등으로 아침 또한 넉넉히 먹었답니다. 사진에는 지성이와 한음이 밖에 없지만 모두 일어나서 아침을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