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하와 덕규와 함께한 방학프로그램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 방문중이거나 부모님 혹은 진지 분들이 뉴질랜드 방문중에 계셔서, 민하와 덕규와 둘만의 방학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소규모라는 장점을 십분 살려서, 우리는 Wimpy Kid라는 책을 독파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무리 쉬운 책이라고 해도 수업만으로 독파를 하기는 양이 꽤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루에 한시간씩만 투자하여서 책을 읽은 습관을 길러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함께 시작하면서 책을 읽는 요령과 모르는 단어들이 나올 때마다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하면 보다 즐겁게 원서 리딩에 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긴 방학을 깨고 책을 간만에 잡으니 마음은 원이로되 ㅋㅋㅋ 집중력이 바로 올라오지는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오늘의 분량을 완수했습니다.
위피 키드는 우리 아이들 또래의 주인공이 학교와 가정에서 벌어지는 소재를 중심으로 일기형식의 책이라 마음만 먹으면 우리 아이들 수준에서 재미있게 독파할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한달에 이런 수준의 책을 4권 (주당 1권) 혹은 적어도 2권 이상은 볼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누었고 어휘들도 텍스트를 통해서 습득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었습니다.
오늘은 저희집에 민하를 데리고 와서 수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 부터는 라이브러리에서 수업이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내일은 인크레더블 2를 함께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수업에 열중하다보니 아이들의 밝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수업 마치고 콩나물 국에 계란 후라이등 맛나게 식사도 잘 했습니다.
뉴질랜드를 방문중인 보경이 부모님가 스티븐 홈스테이 아저씨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