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완이의 20살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그래서 생일케이크도 먹고 KFC도 먹고 떡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수업의 첫 30분을 지완이 생일 파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네요. 지성이와 태호등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함께 참여하여서 지완이의 풍성한 생일 파티가 되었습니다. 수업에 오기 전에 민경이의 전화를 먼저 받았죠 오늘의 메뉴를 체크하는... ㅋㅋ KFC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두현이도 목발을 짚었지만 나타났고 또 컨디션이 안좋았던 보경이도 어느정도 회복하여 수업에 들어왔습니다.
두현이는 학교 아만다 선생님이 직접 등교를 시키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두현이는 M-Tech나 Building 등 의자를 제작하고 만드는 그런 류의 수업에는 아직도 편히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등교하여서 학교에서 참여 할 수 있는 수업에 모두 참여하며 그간 밀린 과제들을 좇아가려고 애를 쓰려고 합니다.
보경이는 아직도 코를 훌쩍이는 등 컨디션에 완전히 회복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하니, 일찍자고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고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NCEA 학생들은 이제 컨디션 조절도 필수입니다. 야밤에 Facebook등 안자고 깨어있었던 흔적이 나타나면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덕규도 오늘 기분이 나쁘지 않고 좋습니다. 많이 적응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영어수업도 조금 했고 또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더욱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생일 파티를 하고 나서, 매튜선생님 수업으로 돌입하였습니다. 매튜선생님은 리딩 아티클을 나누어 주고서는 요약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아이들의 쓰기를 살펴주셨습니다. 리딩과 요약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마 효과적인 쓰기 훈련을 위해서는 또한 결국 리딩이 따라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영어수업의 시작은 리딩입니다.
토니샘의 리딩수업의 중요성을 또한 강조 강조 하였죠^^ 오늘은 크로스컨트리가 있었습니다. 일종의 마라톤인데, 뉴질랜드 전국의 학교들이 비슷한 시기에 크로스컨트리를 꼭 합니다. 아이들 모두 땀을 많이 흘린 모습이었습니다. 덕규는 등에 흙이 조금 튄 흔적도 있더라고요.
내일은 학교가 하프데이로 수업이 일찍 끝납니다. 그래서 방과 후 수업이 없겠습니다. 화요일은 어차피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 후 수업이 있는 날이라 기본 방과 후 수업에는 큰 영향이 없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