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간이 비가 뿌리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기온은 그리 낮지 않아서 추위를 느끼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수업을 열심히 받고 있었습니다. 수학을 진행 중인 반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단연 으뜸이었네요.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 쉬운 문제였던 것... 갑자기 어깨에 뽕들어간 우리 아이들은 순식간에 문제를 풀어버렸습니다. 쉬운 사칙연산 문제였거든요. 키위 친구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명상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실도 있었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수업을 듣고 있는 수업도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보다 키위 친구들이 더 사진을 찍고 싶어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오후에는 현지식 고기파이들을 사주었습니다. 간식을 사주어도 가급적이면 현지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ㅋㅋ 반응이 썩 좋지는 않았네요. 좀 느끼하다는 둥 짜다는 둥... 다음번 간식은 아이들 취향을 좀 맞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영상편지 촬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열심히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촬영에 임하는데 ㅋㅋ 아직 부족한 아이들이 있어서 약 40퍼센트만 완성이 되었습니다. 내일 부족분 촬영이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 슬슬 현지 생활에 아이들은 완전히 적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벌써 2주차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시간이 빨리 흐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