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1일 - 목요일

오늘은 Western Springs라는 아름다운 물새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아이들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로 하고 음악선정과 가사 공부까지 마쳐진 상태였는데... 갑작스럽게 일부 학생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은 하고 싶지 않다라는 바람에 뮤직비디오 촬영수업은 일단 보류키로 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수업이란 촬영을 하는 과정에 수차례 촬영을 하게 되면서 가사와 촬영영상을 통해서 노래와 가사가 가진 의미를 깊게 이해하게되고 가사의 표현들을 즐겁게 익힐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진행하려 했었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수업이기 때문에 합의가 되기 전에는 시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리 4인조 8주 학생들은 매튜선생님과의 4시간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후 방과후 수업은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고 즐거운 액티비티를 많이 넣자는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이 보류된 부분은 좀 아쉽지만 아이들과 시간을 가져가면서 보다 유익한 시간을 갖기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영상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매튜선생님 수업 이후에 Western Springs라는 물새호수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잘 놀았습니다. 식빵 두봉지를 들고 오리 거위 흑조등에게 밥을 주며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람도 쐐고 했습니다. 

예나가 울었습니다. 흑조한마리가 밥달라고 황급히 달려오는 모양이 날개를 펼치고 빠르게 다가오자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특히 새를 싫어한다고 하네요. 예나가 놀라서 울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영상에서 확인되시겠지만 그러한 트라우마 혹은 포비아도 좋은 기회에 극복하면 좋겠지요. 잘 극복해나가는 예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희는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져있었고 서준이와 도형이도 바람도 쐬고 참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내일도 야외 액티비티가 진행될 것이며 내일 모레 토요일에는 토요 액티비티가 있으므로 아이들이 연속적으로 외출이 이어집니다. 2주차 즐거운 모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3주차 부터는 좀 더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오전 매튜선생님과 수업장면의 일부입니다. 영상을 편집및 랜더링을 하고 유투브에 업로드 시킨후에 링크를 걸고 있습니다. 그것이 시간이 좀 걸려서 평소보다 좀 늦게 내용이 올라가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제가 개인적인 오후 일정이 있는 경우에는 업로드가 조금 지연되기도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양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너무 늦어질 경우 일부 내용을 올린 후에 추가 내용을 수정하여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